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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의 날들이 없으면 지금의 나는 없어.

쓸데없는 경험 따위는, 아무것도 없다.


10000자 인터뷰
내가 Jr. 이었을 때

King & Prince 편
제 5회
히라노 쇼



도쿄와 칸사이, 어느 쪽인가 선택할 수 있는 환경에서,
칸사이 Jr. 로서 활동을 스타트 한 히라노 쇼.
이유는 「자신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필사적인 마음으로 잡은 데뷔로의 표.
하지만,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다섯 번째 데뷔일을 맞는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



사람들 앞에서 춤추는 것이 싫어서 몹시 울었다.


─ King & Prince 편의 라스트는 히라노군이 장식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저 그렇게 진한 인생을 살아오지 않아서 10000자만큼을 말할 수 있을지 불안해요.」

─ 충분히 진한 인생을 걷고 있다고 생각해요. 당장 과거부터 물어보겠지만, 어렸을 때는 몸이 약했죠?
「그렇네요. 심장이 안 좋아서, 큰 수술을 하기도 해서 격렬한 운동은 의사에게 하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 그래도, 말을 잘 듣지는 않았죠?
「네.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골절되거나 전봇대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주먹질을 하다가 골절되거나. 부모님 입장에서는 꽤 손이 많이 갔을 거예요. 호기심이 강해서 눈에 보이는 것은 일단 입에 넣었던 것 같아요. 1엔 동전을 삼켜 버린 적이 있어서, 엄마가 황급히 병원에 데려가서 꺼내 주었더니, 또 4개가 더 나와서 5엔이 되어버려서 뭔가 득을 본 기분이 들었어요. 아, 하지만 1엔 동전은 절대 먹으면 안 되니까 착한 아이는 따라 하지 말라고 써주세요. 」

─ 으, 으응. 역시 학교에서는 어린이 대장 느낌의 포지션이었나요?
「반대예요. 낯가림이 심해서 저로서는 말을 걸지 못하고 누군가가 말을 걸기를 기다렸어요. 부모님 일 때문에 초등학생 때 3번 전학을 갔는데, 그 영향일 수도 있어요.」

─ 춤을 배우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2학년인가. 권유로 춤의 체험 수업에 참가했었거든요. 그 선생님이 되게 칭찬해주시는 분이셔서 재밌고, 저는 칭찬받고 싶어 해서, 엄마에게 "하고 싶어!"라고 말한 거예요. 하지만 첫 번째 레슨을 갔더니 낯을 가려서 튀는 게 싫었던 기억이 나서. 사람들 앞에서 춤추는 게 싫어서 엄청 울고, 무릎을 껴안고 앉아서 울면서 견학만 했었네요.」

─ 그래도 계속한 것은?
「엄마한테 "스스로 하겠다고 한 거야."라고 끌려가서. 두 번째 레슨에서 애들하고 스트레칭을 같이 하면. "즐거울지도"라고 해서. 그리고 나서요. 점점 좋아하게 되어서 빠져들어간 것은. 신기해요. 지금 생각하면 부모님께 감사드려야죠. 억지로라도 데려다줘서 고맙다고.」

─ 춤 연습량, 엄청났는데요?
「많게는 하루 7시간 연습했어요. 성격적으로 차가워지기 쉬웠지만, 춤만큼은 식지 않았던 거죠. 엄마도 연습에 협력해 주셔서 나고야라고 해도 꽤 시골이라서 생겼다고 생각하지만, 공원에서 엄마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제가 춤을 추기 위한 음악을 카세트테이프로 틀어놓고 연습을 하게 해 주셨죠.」

─ 그럼, 초등학교 4학년 때 연습을 많이 해서 무릎이 망가졌네요.
「수술이 필요하다고 해서요. 한밤중에 수술비를 어떻게 준비하자는 이야기를 부모님이 작은 소리로 하는 것을 들어버린 적이 있어서요. 미안한 마음과 뭔가 여러 가지 마음이 섞여 혼자서 울었어요. 부모님을 곤란하게 할 정도라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강행해서 수술을 했고. 그때 수술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이돌이 될 수 없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엄마께는 감사해야 할 것들뿐이네요. 인사나 예의를 갖추는 중요성과 꼭 여자는 지켜주라는 것도 배웠으니까요.」

─ 감사함뿐이네요.
「네. 엄마는 이후 미혼모가 되어서 고생하셨죠. 걱정도 많이 끼쳤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안심시키고 싶었고,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 강해서. 제가 뭔가 인생에서 큰 결정을 내릴 때 판단의 이유 중 하나로 엄마가 좋아했으면 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칸사이 쟈니스 Jr. 는 지금도 중요한 장소


─ 쟈니스에 들어온 경위는 오디션이 아니었죠?
「그렇죠. 중학교 3학년 때, 댄스 스쿨 합숙으로 도쿄에 갔었어요. 그때 선생님이 쟈니상과 알고 계셔서요. 자세한 경위는 잘 모르지만, 쟈니상과 만나기로 해서. 연예계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SMAP이 있는 사무실 사람이라는 것은 알고 긴장했어요. 그 몇 개월 후, 신칸센을 타고 있는 쟈니상에게 전화가 와서요. "지금부터 오사카에서 Sexy Zone의 콘서트를 보러 갈 테니, YOU도 보러 와. 곧 나고야니까, 바로 신칸센을 타."라고요.」

─ 갑작스럽네요. 처음 본 콘서트는 어땠어요?
「못 봤어요. "YOU 나가버려!"라는 말을 듣고 급 나가게 되어버려서. 콘서트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돼서 "나와!"라는 소리에 사복 차림으로 무대에 섰어요. 쟈니스 음악이 제가 지금까지 배운 댄스 음악이 아녔다고 해야 할까요. 초밥집에 갑자기 외국인이 온 것 같은 이문화 감이 대단했어요.」


─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엉망이었죠. 2회 공연이었는데, 밤 공연에서는 무대 나오는 게 늦어서 스태프님한테 혼나고 "『With you』 다음에 나와"라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죄송하지만, 그 당시에는 쟈니스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어서 어느 곡인지 몰랐어요. 진행표를 봐도 지금 나오는 곡을 모르겠어서. 낯을 가려서, 스태프님들에게도 Jr. 에게도 듣지 못해서.」

─ 이후, 도쿄나 칸사이, 어느 쟈니스에 소속될지 선택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칸사이를 선택한 이유는?
「도쿄는 기회도 많고, 그야말로 오디션이 아니라 쟈니상에게 직접 선발되어 입소했죠. 더 데뷔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도쿄일지도 모른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반대로 칸사이는 춤이나 노래 실력을 키워서 정말 적은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순수하게 제 힘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하고 시도해 보고 싶어서 칸사이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Sexy Zone 콘서트에서 혼났던 것도 있어서. 억울한 경험을 한 오사카에서 기회를 잡아주겠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몰라요.」

─ 같은 상황이라면 도쿄를 선택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히라노군다운 결단이었다고 생각해요. 역시, 다시 선택해도 좋다고 해도 칸사이를 선택할 건가요?
「이야, 도쿄를 ··· 농담이에요. (웃음) 꼭 다시 칸사이를 선택하겠습니다. 예상보다 힘들었지만요. 노래나 춤뿐만 아니라 웃음도 열심히 해야 돼서요. 낯을 많이 가리는 제가 봤을 때 정말 웃기기가 힘들었어요. 단지 칸사이 Jr. 는 저의 기초를 만들어 준 지금도 소중한 장소. 정말 진한 추억이 많은 시간을 보냈고, 관객분들이 미소를 지었을 때의 기쁨도 알려주었죠. 동료와 하나가 되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재미도 배웠어요. 만약, 칸사이 쟈니스 Jr. 의 날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틀림없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감사해요.」

─ 칸사이 쟈니스 Jr. 는 히라노군에게 있어서 지금도 중요한 장소네요.
「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으니까요. (키리야마) 아키토군이나 카미야 (토모히로)군에게 스태프분들에게 인사나 예의, 전부 처음부터 가르쳐주셨어요.」

─ 나가세(렌) 군과 만난 것도 이때구나. 초면의 인상은?
「왠지 거무스름하고 비틀비틀한 놈이구나라고. 근데, 금방 친해져서요.」

─ 입소하자마자, 무카이 (코지)군과 Kin Kan에 들어갔네요.
「코지가 낯을 가리는 내가 친해질 수 있도록 "반말로 해줘"라고 말해준 거죠. Kin Kan에 들어가자마자 너무 친해져서.」

─ Kin Kan 은 "King of 칸사이"의 줄임말이죠. 나고야 출신이라 위화감은 없었나요?
「없었어요. 왜냐하면 리더 코지가 나라현 출신이거든요.」

─ 나라도 칸사이예요.
「에!? 정말요!」

─ 그 후, 나가세군과 나니와 황자와 『마이도쟈니』가 스타트. "나니킹"이라고 불리며 인기도도 상승해가죠.
「6명이서 하는 활동 즐거웠어요. 계속 이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하지만, 저는 부모님의 일 때문에 도쿄에 가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서. "절대 싫어. 나고야에 남을 거야."라고 말했거든요. 하지만 도쿄에서 맨션 계약이 끝나서 가지 않으면 안돼서. 한 번은 도쿄에 가기로 결심했는데, 그런 타이밍에 엄마가 아프셔서 현지(나고야)에서 입원하게 되었어요. 이제 도쿄에 갈 이유는 없고, 엄마 곁에 있고 싶었는데, 상경을 한번 결정해 버렸기 때문에, 이미 도쿄에서 일이 정해져 버렸고. 도쿄로 가는 신칸센을 타기 전날까지 가고 싶지 않다고 떼를 쓰고 있었어요. 마지막에는 엄마에게 등을 떠밀리고 혼자서는 위험하기 때문에, 할머니가 따라와 주셔서 같이 살게 되었어요.」

─ 칸사이를 떠나는 것에 대한, 혹독한 의견도 일부가 있었지.
「쟈니상이 "한번 도쿄에 오면 돌아올 수 없어."라고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앞을 향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부모님의 사정이었단 말이야. 왜 몰라주는 거야"라는 마음과, 무슨 멤버로 데뷔하길 바랬던 팬의 마음이 Kin Kan의 우리를 좋아해 준 사람들의 마음도 알았기 때문에, 제가 하는 어떤 말도 분명 누군가에는 상처를 준다고 생각하면, 칸사이의 일에 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던 시기가 있었어요.」

─ Snow Man으로서 데뷔 후, 무카이군과 MYOJO에서 대담을 하고 있었네요.
「부모의 사정이었다고 하지만, Kin Kan이나 나니킹의 활동을 접어버린 것은 저이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계속 있어서. 코지가 데뷔해서 기뻤고, 어딘가 안심이 되더군요.」



저희 데뷔할 수 있나요?


─ 도쿄에서의 활동이 시작되면서, (타카하시) 카이토군과의 활동도 늘어났죠.
「뭔가, 독특하고 돋보이는 인상이었어요, 처음은. 계속 젤리 먹으면서 춤 연습하고 있고, 그래서 초면에 높은 목소리로 엄청 떠들어왔어요. 저런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애가 처음이어서.」

─ 나가세 군은 사춘기적인 일이었다고 알려줬지만, 도쿄에서의 활동이 시작될 무렵, 나가세군과의 관계가 불편했던 시기도 있었다는데요.
「음, 제 당시 감각으로는 렌이 확 달라진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말하는 횟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어서. 지금은 평범하게 이야기하지만, 그때는 "뭐야?"라고 생각해 버렸던 제가 있어서. 저도 아이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당시에는 고마움을 몰랐는데, 우리 사이를 필사적으로 주선해 준 카이토에게 고마워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인기가 없는 일을 하고 있었구나. 라이벌 마음이었나 하고 지금이라면 생각하겠죠.」

─ 라이벌의 마음?
「지금은 서로 인정하고 있다고나 할까. 그 시절 왜 이런 관계가 되어 버렸는지 다시 생각을 해봤거든요. 경쟁심은 취급법을 달리하면 안 되겠구나 하고.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라이벌 마음을 품으면 짜증도 나고 관계도 안 좋아져요. 하지만, 제대로 인정받은 경쟁심이라면 서로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고 마음도 열 수 있어요.」

─ 그렇군요. 그리고 2015년 4월에는 키시 (유타)군이나 진구지 (유타) 군과 시어터 크리에의 무대에 섰어요.
「이미 사이는 좋았고, Jr. 3명과 함께 해서 기뻤어요. 근데, 이 멤버들끼리 하는 건 크리에 기간뿐이구나라는 생각도 했어요. 근데, 그 후의 『SUMMER STATION』에서도 같은 멤버로 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Mr.King vs. Mr.Prince라는 그룹명까지 받을 수 있어서. 이대로 데뷔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언젠간 안녕해야 하나 하는 불안감이 섞여있었어요.」

─ 아쉽게도 불안함 예감이 적중해서 가을부터는 Mr.King과 Prince로 나뉘어서 활동하게 되었죠.
「솔직히, 싫었어요. Mr.King vs. Mr.Prince 에서 활동하는 자랑 같은 게 있었거든요. 그냥 사이좋다는 관계가 아니라 경쟁적으로 그룹을 높여갈 수 있는 관계성. 제가 이상형이라고 생각했던 그룹상이었거든요. 외로움과 억울함 같은 이 여섯 명이서 한 일을 인정받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그럼, 사장님께 데뷔를 직접 담판 지으려고 했던 이유가 뭐였나요?
「그해 생일에 생각했어요. "벌써 20살이잖아."라고. 고향에 사이좋았던 친구는 뭐하고 지내냐고 연락하면, 소방관이 꿈이었던 친구는 정말 소방관이 되었어요. 그렇게 같이 바보 취급하던 친구가 엄청 노렸구나 하고. 결혼을 하거나 아이가 있는 친구도 있고. 꿈을 이야기한 친구가 정말로 꿈을 이루고 있었어요. 자신은 뭘 하고 있는 거냐고. Jr. 에서 있는 거 익숙해지면 안 되겠더라고요. 게다가 Jr.로는 역시 미래가 보이지 않았어요. 부모님을 안심시키고 싶은 마음도 컸어요. 계속 고생을 시켜서. 그래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요. 결단을 하지 않으면 안 돼!」


─ 칸사이에서 도쿄로 왔을 때도 그렇네요.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보다 앞을 보는 자세는 어딘가 급해 보이기도 해요.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릴 적 두 번의 수술. 엄마의 큰 병.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그야말로 내일 죽을지도 몰라요. 어제까지 놀던 친구를 잃은 경험도 있어요.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의 죽음도 제 나이에 비해서는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일까요. 사람은 의외로 간단하게 죽어버린다는 감각이 있는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미루고 싶지 않다고 마인드 같은 건 있어요.

─ 셋이 아닌 Prince와 함께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은 왜?
「처음에 혼자 사장님께 상의하러 갔어요. "저희 데뷔할 수 있나요?"라고. 그때 "솔로 데뷔 가능성도 생각해보면 어떻겠어?"라고 해서. 그건 저로서는 생각할 수 없었어요. 저 안에서 6명일 때가 제일 손의 감각을 느끼고 있었거든요. 데뷔한다면 Prince도 함께로.」

─ 그리고, 다른 멤버에게 직접 담판 상담을 요청하네요.
「아직 이른 건 아닌가 하는 멤버도 있었던 것 같아요. 언젠간 타이밍이 올 날을 기다리는 게 좋다고. 그런데, "언제가 언제야? 우리에겐 지금 밖에 없어."라고 설득해서. 근데, 각자의 삶이 있기 때문에 강제로 할 순 없었어요. 하룻밤 생각하고, 그 후에도 몇 번인가 의논하고 나서 직접 담판을 정했어요. 단지 , 지금 생각해도 직접 담판은 지옥이었어요. 뚝뚝 끊기는 사장님과 횡설수설하는 저. 너무 무서웠어요.」

─ 무엇이 직접 담판 성공의 결정타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데뷔하고 1등을 못한 아티스트는 없어. 될 수 있어?"라고 사장님께서 다짐하라고 하셔서. "이 6명이서 1등을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한 것 같아요.」

─ 다 말해 버렸네요.
「"2위나 3위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면 뚝뚝 끊길 것 같다는 공기였거든요. 근데 정말 제 안에서는 자신이 있고, 6명이서 한 콘서트에서 공연장과 일체감이 계속 몸에 새겨져 있었다고나 할까. 그 충격은 Mr.KING의 3명이서 아무리 콘서트를 해도 상관없었어요. 그러니까, "괜찮아요"라고 즉답할 수 있었던 거죠.」

─ 그리고 정말 데뷔가 결정됐어요.
「멤버들과 기뻐했던 게 기억나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될까?" "뭔가 엉뚱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뭐 어떻게든 힘내자. 전부 힘내자."라고. 」

─ 데뷔, 엄마도 안심해했나요?
「이제야 부모님의 꿈을 하나 이룰 수 있었구나라고. 그때까지 쭉 저에게는 Jr. 의 활동에 관해서도, 데뷔에 관해서도 아무 말도 안 해왔거든요. 그런데, "데뷔할 수 있을까?"라고 주위에는 걱정스럽게 이야기했다고 사람들이 물어보길래. 데뷔 회견이 끝나고 "잘 됐어"라고 짧은 메일이 왔었어요.」

─ 정말 잘됐네요.
「네. 더 의지할 것 같은데 아직도 제가 더 의지하고만 있는데요.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쉽게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편지를 보내고 있어요. 항상 정해져서 "무리하지 말고, 힘들면 언제든지 돌아와"라고 쓰여 있었고. 읽다 보면 정말 돌아가고 싶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지 않도록 선반 안에 넣어두고 있어요.」


1번도 1등을 못해서 항상 속상했다


─ 멤버들에게 메시지를. 일단 카이토군.
「카이토는 정말 항상 가장 먼저 그룹을 생각해줘요. 한때 매일 밤 우리 집에 와서, 이 그룹 이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든가 이야기를 나눴어요. 리허설 영상을 같이 보다가 둘이서 나쁜 점을 찾아 주의할 부분을 적어내기도 했어요.」

─ 카이토군, 옛날에, 술 취한 사람에게 폭언을 했을 때, 히라노군이 지켜주는 순간, 히라노군을 형으로 인정했다고 하네요.
「기억나요. 술 취한 사람의 폭언은 아무래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그때의 저로서는 아무래도 좋지 않았어요. 소중한 카이토에게 상처받은 채로 두고 싶지 않아서요. 지금은 카이토, 굉장히 믿음직스러워져서 제가 지키지 않아도 괜찮아요. 아, 그래도 아직 동생이라고 할까요, 츠코미 부분이 남아서. 올해 생일 선물, 프로젝터를 받았거든요. 선물 고르기 조금 전쯤에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들었을 텐데, "그러고 보니, 쇼의 집에서는 영화 보는 방이 있어?"라고. 아, 생일 선물을 말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비출 장소가 없어. 최근 침실 벽에도 새 TV를 설치해버렸으니까."라고 사지 말라고 전했어요. 그런데도 함박웃음으로, "축하해. 이거 생일 선물!"라고 프로젝터를 건네주고. (웃음) 그런 점이 카이토 같아서 귀여워요. 지금 침실에 있는 TV를 어디로 이동시킬지 고민이에요.」

─ 카이토군, 지금도 "댄스에 대해서는 지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고, 히라노군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하하하하. 정말 운명이랄까, 좋은 타이밍의 만남이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만났을 때 카이토가 춤을 잘 추는 건 금방 알게 되었고. 단지 그 무렵, 저는 도쿄에 익숙해지는 것만으로 열심히라고 해야 할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뿐이고, 춤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을 시간이 없었어요. 분명, 조금 더 여유가 생긴 상태에서 만났더라면, 과장되게 말하면 "춤은 내가 제일이었을 텐데, 젠장!" 같은 기분이 들었는지도 몰라요. 아까도 말했지만, 제대로 인정한 후의 라이벌 마음이라면 관계가 어색하지 않아요. 저는 쟈니스 중에서 걔가 춤은 제일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자랑스러워요. "쟈니스에서 제일이야! 위험하지 않아!? 쟈니스에서 제일가는 놈이 우리 그룹에 있다고!"라고.」

─ 그거 자랑스럽네요.
「네. 물론 카이토뿐만이 아니에요. 멤버 전원에게 할 수 있는 말이랄까. 렌으로 말하자면 쟈니스 제일의 노력가라고 생각해요. 물론 쟈니스에 대해 다 아는 건 아니지만요.」

─ 렌군은, 어느 멤버나, 음의 노력가라고 입을 모으고 있어요.
「결국, 그런 사람이 최고라고 해야 할까, 계속 늘어나네요. 이번 돔 투어에서 선보인 『NANANA』라는 곡 저랑 카이토가 안무를 했거든요. 춤 난이도 그룹 역사상 최고라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나 카이토, 입소 전부터의 댄스 경험자도 어려운 수준이라서. 춤의 동작을 시작했을 때, 렌은, "무리야. 무리"와 같은 말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연기의 일이라던가 그렇게 바쁜데,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몰래 연습하고 있는 걸 알아요. 말로는 할 수 없다고 하지만, 렌을 보면서 생각하는 것은 ··· 뭐라고 하면 좋을까. "대단하네" 도 "고마워"도 조금 다른데. "자랑스러워" 네요. 렌과 같은 그룹에 있을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러워요.」

─ 바로 인정하고 있다는 거네요.
「네. 저는 제가 연기를 하고 있을 때, "King & Prince를 위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노력할 수 있거든요. 솔로 일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아이돌이 본직이라고 해야 할까, 그룹의 퍼포먼스야말로 본업이라는 의식이 있어서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개인의 활동만을 중시하고, 그룹의 활동이 부담스럽다면 솔로 활동만 하면 되잖아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멤버인 이상 그룹의 퍼포먼스를 낮추지 않는 것이 머스트랄까. 계속 렌은 그룹을 위해 필사적이에요. 물론 저도 필사적이지만, 이상형의 King & Prince 에 조금이라도 다가가려는 열량이 같아요. 계속 같이 싸워온 우리 관계는 쉽게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굳이 말한다면 리스펙트, 자랑스럽다는 말이려나요.」

─ 다음은 진구지군.
「만약 진에게 "아이돌이 이외에, 무엇이 어울린다고 생각해?"라고 얘기를 받으면 비서를 말할게요. 뒤쪽을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룹을 내려다보는 것이나 일을 진행시킬 계획성 같은 것이 굉장하기 때문이에요. 저는 조금이라도 일 때문에 이상하겠지라고 생각하면, 즉시. "이상하지 않나요?"라고 상대방이 누구더라도 말해 버려요. 그럴 때 한번 저의 폭주를 멈추고 냉정하게 해주는 게 진이네요. "저도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의도나 사정이 있을지도 몰라요"라고 어드바이스를 해줘요. 역시 감정만으로는 무언가를 바꿀 수 없고, 어떻게 하면 자신들의 의견을 주위가 납득해줄지, 지금 우리가 뭘 해야 할지 앞이 보이고 있다고나 할까. 계획성이 대단해요. 쟈니스 1의 비서용 남자라고 생각해요.」

─ 그렇군요.
「약간 무서움을 느껴지니까요. 또 생일선물 이야기가 돼버리는데요, 올해 진은 작은 가방을 선물해 주었어요. 저, 외출할 때는 큰 짐을 들고 싶지 않아서. 그런 말을 안 해도 눈치채고 있어요. 선물이 정확하다고 해야 할까. 말하지 않았는데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굉장히 귀여운 1만 엔짜리 종이컵이 있다고 하면요. 엄청 귀엽지만 종이컵에 1만 엔은 못 내겠다며 포기하잖아요? 그런 걸 선물해 주는 거예요. "어라!? 이거 달라고 안 했는데 어떻게 알았어?"라고 이제 약간 무서워요. (웃음)」

─ 키시군은 생일선물로 G장 (청자켓)을 골라서 히라노군이 무척 기뻐해 주어서 「센스 있습니다. 저」라고 기쁜 듯이 말하던데.
「받았어요. 기뻤어요. 근데 그 G장에 관해서는 제가 직접 산지 얼마 안 됐어요. 다만, 색깔 차이가 있다는 걸 몰라서. "이런 색이 있다면 이쪽을 갖고 싶어!"라고 제가 말했을 때, 옆에 딱 붙어 있었으니까요, 키시군. 그 순간 분명히 좋은 말을 들었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어요. (웃음)」

─ 하하하하.
「물론, 키시도 그룹에 있어 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나 할까. 퍼포먼스에 관해서는 버릇이 있는데요. 댄스에서, 여기는 이렇게 해.라고 수정을 부탁하면 1, 2번은 괜찮은데 3번째부터 돌아가거나 이런 거. 근데, 그런 부분조차 사랑받는 이유랄까요. 남에게 사랑받는 능력, 쟈니스 1위라고 생각해요.」

─ 확실히 키시군은,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미지가 있어요.
「키시군과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거의 틀림없이, "키시군 정말 좋은 사람이네요."라는 말을 들어요. 그럴 때, 저도 "네.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라고 되받아치는 바람에 여러 현장에서 키시군의 칭찬 전이 시작되거든요. (웃음)」

─ 즉, 여러 가지 쟈니스 No.1가 King & Prince에 모여있다는 것이네.
「네. 그야말로 MYOJO상으로 치면, 매년 Jr. 대상이 있잖아요. 저는 한 번도, "연인으로 만들고 싶다" 부문 1위를 하지 못해서 항상 속상했지만, King & Prince 가 상위권을 독점한 해가 있었잖아요. "이거, 모두가 우리 집에 있다고!"라고 엄청나게 자랑스러워했었어요. 그 결과가, 쟈니상에게 "이 6명이서 1등을 할 거예요."라고 단언할 수 있었던 자신감의 원천중 하나였어요.」


「팬입니다」라고 가슴을 펴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 이 인터뷰가 게재되는 호의 발매일은 5월 20일로 예정되어 있네요.
「대박! 데뷔 기념일 직전이잖아요! 데뷔 5년 차가 시작되는 타이밍이죠. 결의 표명 같은 거 해도 돼요?」

─ 물론요.
「우리는 Jr.부터 쟈니상에게,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해라"라는 것과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이돌이야"라는 말을 듣고 왔거든요. 저희 King & Prince는 데뷔 후 4년 동안 그 둘을 양립하기 위해서 시행착오를 해 왔거든요. 이 둘을 양립시키는 게 너무 어려워서. King & Prince라는 그룹 명처럼 왕자님의 이미지인 우리가 좋아하는 팬분들이 있고. 반대로 내추럴한 부분을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팬분들도 있어요. 어느 쪽을 만족하기는 어려워요. 심지어 자신들이 정말 하고 싶은 게 뭘까 생각하면 더 어려워서. 멤버들끼리 대화를 거듭해서 역시 저희가 정말 하고 싶은 걸 따지면 "저는 King & Prince의 팬입니다"라고 가슴을 펴고 말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은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 "위험하지 않은 저 녀석들"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퍼포먼스를 하지 않으면 안 돼요. 그래서, "그렇네. 굉장해. 나, 쟤네 팬이야"라고 가슴을 펴고 말할 수 있는 우리가 되고 싶어요.」

─ 그렇군요.
「제가 Jr. 가 되고 나서 오늘까지의 일로, 한 가지 후회가 있다면, 쟈니상에게 "지금, 저희 눈앞에 있는 이 팬분들을 꼭 행복하게 만들겠습니다. 계속 웃는 얼굴로 하겠습니다."라고, 말로 전하지 못했던 것으로. 지켜봐 주고 있을 쟈니상에게 팬들의 미소를 보여줌으로써 안심하고 싶어요.」

─ 그렇네요.
「이제야, 비로소 이를 위해 움직일 준비가 됐다고나 할까. Jr. 였을 때 계속 데뷔가 출발선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지난 4년간은 모터레이스에서 말하는 포메이션 랩, 결승 레이스 직전에 머신이나 코스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타이어를 따뜻하게 하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기 위한 에비 주행이었다고. 5년 차가 시작되는 지금에서야 우리끼리 본방이 시작되는 것 같아서. 저희가 생각했던 여러 아이디어를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시행착오를 거듭한 뒤에야 알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여기서부터 저희들을 기대해 주세요. King & Prince는 먼 존재가 아니야. 언제라도, 당신을 데리러 갈게요. 가슴을 펴고 King & Prince의 팬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저희가 될 테니까, 잡은 손 놓지 마세요. 함께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함께 계단을 올라가요. 여러 가지 경치를 보고 싶어요. 어떤 경치도 티아라와 함께.」


의역오역있음 ㅜ.ㅜ
와아아아ㅏ.....
처음은 거의 그냥 천연생활 확장판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뭔가 찐한....... 오묘한 감정이 몰려왔다ㅜ
특히 막판에 쇼가 한말이 ㅜㅜ...
나 탈빠는 그냥 멀어졌다.... 나도 쇼와 함께 여러 경치를 보고싶어....
평생 히라노 쇼 해야지...............


DALB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