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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노 쇼

"멋짐"에 사기가 없다

『쿠로사기』에서 주연을 맡는 히라노 쇼. 

자아내는 분위기는 물론 내면까지 포함해 "멋있다"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그의 멋스러움을 마음껏 즐기길 바랍니다.

 

 

 

ⓒweibo Ssyohnn

 

 

  SPECIAL INTERVIEW  

 

 

제 입으로 말하는 것은 웃기고 부끄럽지만, 감사하게도 세상 사람들이 (저에게) "왕자님"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이미지를 단번에 떨쳐내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크랭크인을 했어요. 근데 시작하고, 의외로 불식시키기 위해 뭔가를 생각한다는 것은 없었어요. 대본이나 원작에 충실하게 연기하고 있으면, 쿠로사키 타카시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와. 다행히도 크랭크인을 하고 난 후 일주일이, 쿠로사키를 연기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장면이 많이 담겨 있고, 쿠로사키라는 인물을 이해하기 위한 소중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습니다.

 

쿠로사키는 사기꾼을 속이는 사기꾼. "독을 가지고 독을 제압한다"라고 말하면 듣는 것도 좋고, 기분이 이상한 부분도 있는데요, 결국 사기를 치고 있는거죠. 쿠로사키가 만나는 요시카와 츠라라처럼 「나쁜 짓을 하고, 정의를 반하는 것은 안돼」라고 쿠로사키의 삶에 모순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경찰에서 심판할 수 없으면, 내가 한다"는 쿠로사키의 역을 소중히 연기해 나가고 싶어요. 만약 제가 쿠로사키와 같은 입장이라면 범죄는 안되만, 같은 걸 생각할지도 몰라요. 사기를 입증하기는 어렵다는 사실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 크랭크인 한지 3일정도 지났는데요, 고전할 일 투성이에요. 일단 대사. 어려운 용어나 말만 읽어도 머리가 혼란스러워요. 아무튼 공부하면서 모르는 경우에는 주위분들과 상의하고 가르쳐주시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대사 기억이. (쓴웃음) 원래 대사 외우는 법을 몰라서요. 평소 같으면 집 거실 한가운데를 빙글빙글 걸어 다니면서 음독하면 외울 수 있는 대사도, 이번에는 기억하지 못하고 ······. 완벽하게 외웠는데 자고 일어나니, 전혀 대사가 나오지 않게 되어 있어서요. 정말로 초조했어요. 복잡한 대사이긴 했지만, 안 되는 존에 들어가 있었네요.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것은, 사기 치는 사람의 텐션감이에요. 실제 사기꾼이 어떻게 마주하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의외로 밝은지, 어디에 포인트를 두고 말하는지 ···이런 거. 밀고 당기는 방식도 어려워요. 게다가 쿠로사키는 1화에 여러 명으로 분장하기 때문에 상황이나 직업에 따라 어떻게 구분하느냐도 포인트라고 생각이 들어요. 대본을 읽고 있는 것만으로는 세세한 부분까지는 몰라서 ···.  요전날에도, 제가 밝은 캐릭터로 연기했더니, 감독님께서 「좀 더 냉정하게 될 것 같아요」라고 조언해주셨어요. 객관적인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절묘한 균형을 찾고 있어요. 특히 쿠로사키가 속이는 상대는 시로 사기(부구의 사기꾼)이기 때문에 속이는 데 필요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진짜로 속이지 않으면 들켜요. 상대방이나 시청자분들에게 전달되도록 설명하면서 사기꾼다운 상술의 결과를 확인하고 싶어요. 지금은 불안감이 크기 때문에 감독님의 「좋았어요」라는 말만 믿을 뿐입니다. 「감독님이 좋다고 해주셨기 때문에」라고 불안한 마음을 조금씩 털어내는 나날이에요. 

 

세상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제 이미지는 아마 속는 쪽이겠죠. 하지만 저 자신은, 바로 사람을 신용하는 타입으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사람이란 「이 사람을 믿어보자」라고 해서 신뢰하는 것도 아니고, 「이 사람은 이걸 해줬으니까 신뢰할 수 있겠구나」라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그 사람과 접해 가면서, 자연스럽게 「신뢰할 수 있겠다」라고 느껴 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서 ···. 근데, 제가 진심으로 거짓말을 하면 의외로 주변 사람들이 「모르겠어」라고 하더라고요. 거짓말의 내용은 물론 쓸데없는 것이지만, 속일 때 중요한 것은 평소의 자신을 알아두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거짓말을 했을 때 눈이 떨리는 것을 알았다면 조심해야겠죠? 상대방 앞에서 포커페이스, 평정을 가장할 수 있다고요! 참고로 King & Prince의 멤버로, 속이기 쉬운 멤버는 키시(유타)군과 (타카하시) 카이토. 제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조금 약하다고 생각해요. (웃음) 멤버는 지금, 제가 1~2화 정도를 찍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7화에 우정 출연을 한다고 하네!」라고 하던가. 매니저상을 통해서 말하면 여유롭네요. (웃음) 둘 다 같은 방식으로 믿어줄 것 같아요. 저 혼자 말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서 속이는 스타일로 가면 완벽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느끼는 쿠로사키의 매력은 다크 히어로 부분이에요. 「쿠로사기」를 읽어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매력으로 느끼는 부분일거에요. 그냥 누군가를 속이고 돈을 뺏어가는 건 아니에요. 특히 자신의 여러 과거를 배반하면서 자신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다른 사기 피해자들도 구한다는 일석이조인 점이 멋있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쿠로사키는 「사람은 죽이지 않아」라고 말하고 있어요. 사기만을 무기로 사기전을 나아가는 일관성에, 멋있음을 느껴요. 연기하는 데 있어서는, 쿠로사키의 베이스에 있는 미움이나 슬픔 등의 네거티브한 감정을 항상 두면서도,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가리고 그런 척하고 싶어요. 시청자 여러분들께, 쿠로사키가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잡을 수 없는 느낌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참고로 제가 귀엽다고 생각하는 쿠로사키의 포인트는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을 가지고 대하는 성격이에요. 언뜻 보면, 조금 건방지고 퉁명스러운 태도이지만, 그것이 상대방에게 전해지는 부분은, 제 중에서 쿠로사키의 심쿵 포인트입니다.

 

제 자신은,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현실은 꽤 어려워요. 사실 지금 대사 외우느라 고전하고 있고 ···. 하지만 인생은 잘 풀리지 않는 시기가 있어야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것을 즐기면서 어떻게 극복할지가 중요하다고. 그 점, 연기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즐거움과 어려움을 반반 정도로 느낄 수 있어요. 기쁜 것은, 예를 들면 제가 연기하는 인물이 슬프다고 해서, 상대역 분이나 그 작품을 본 분들에게. 그 마음이 닿았을 때에요. 역할과 제가 연결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되어 기뻐요. 

 

이 드라마를 보는 여러분에게 사기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도 미션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로서의 과제는 쿠로사키라는 인물의 캐릭터를 여러분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에요. 웃음, 눈물, 여러가지 이야기가 일어날 때마다 쿠로사키는 여러 가지 표정, 얼굴을 보여요. 사기에 대해 주위 사람들에게 쿠로사키의 심정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사기 없는 멋짐

「나의 여기가 사기 없이 멋있다」 라니, 자신할 수 없는 부분은 없어요. 어디에도 없어요. 춤을 출 때도 생각하지 않고 내면적인 부분도 생각하지 않아요. 그야말로 「멋있다」라고 하셔도 어디가 그럴까하며 아직도 신기하게 여기게 돼요. (잠시 힘들게 고민) 자신을 「사기 없이 멋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조금 먼 거리에서 쓰레기통을 향해 쓰레기를 던지고 들어갔을 때 정도잖아요. (웃음) 일부러 쓰레기통에서 먼 곳에서 코를 풀거나 해요, 티슈를 던지기 위해서.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혼자서 해요. (웃음) 단지, 「해주겠어!」라고 벼르고 있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것이 멋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티슈를 노리는 것도 이유가 필요해요. 보고 있는 TV 프로그램이 딱 좋은 장면인데 쓰레기통까지 가면 그 순간을 놓칠 수 있잖아요. 「그러니 던져볼까···」처럼요. 그래서, 호이 하고 가볍게 던지면 들어가는 ··· 그런거요. 표정도 바꾸지 않고 쿨하게 들어갔을 때가 멋있는 것 같아요.

 

▶ 흑과 백을 가리고 싶은 것

개인적으로 슬슬 흑과 백을 가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는 매운 걸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가 문제예요. 25년째 살고 있지만,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적당히 제 입맛 정도를 파악하고 싶어요. (웃음) 먹으면 「매워!」라고 생각하고 전혀 먹지 못하는 요리도 있고, 「매운데 맛있다」라고 생각되는 요리도 있어요. 저건 뭘까요? 매운 것을 잘 먹는 사람은 뭐든지 맵게 먹고 싶어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김치 같이 매운맛은 먹을 수 있지만, 반대로 향신료를 조합하고 있는 것 같은 매운맛의 음식은 먹을 수 없어요. 예전에 방송에서 사천요리를 먹으면, 그때까지 느껴본 적이 없는 톡 쏘는 느낌에 조금 두려움을 느꼈거든요. 그냥 저, 흑과 백을 가리고 싶다고 솔선수범해서 먹는 게 아니라, 매운 찌개라든지, 매운 라면이라든지, 매운 음식을 먹으러 가자고 하면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거절해버려요. 그런데 가끔 먹으면 「이거 맵지만 맛있다」라고 느끼는 요리가 있기 때문에, 제 입맛을 차근차근 이해하고, 식사를 즐기도록 할게요.

 

 

 


의역오역있음!!

 

쇼다운 답변 ㅋㅋㅋㅋㅋ

쇼가 김치라는 단어를 꺼내서 놀랬네 <<

김치정돈 먹을 수 있어야지~~ 암암

 

 

DALB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