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초월한 사람끼리의
정을 실감한 4개월이었어요"
틀림없이 히라노의 대표작 중 하나가 될 드라마 "하나하레(꽃보다맑음)"이 드디어 종료. 취재가 진행된 7월 초순의 솔직한 마음, 이제 말할 수 있는 이것저것, 그리고 궁금한 속편에 대해서 차분히 말해보자.
「 마 지막 실감 ······ 음, 머리를 잘라서 억지로 실감하게 됐어요. 크랭크업 당일에 일단 금발로 했어요. 그래서, 2~3일 후에 머리를 잘랐어요. 촬영하고 있는 4개월 동안 계속, 펌을 계속하다 보니까, 머리는 싹둑싹둑, 잘린 머리가 엄청나더라고요. (쓴웃음) 펌했던 부분을 자르고, 스트레이트 히라노로 돌아왔습니다♥」
머리를 자름으로써 마음적으로도 일단락 지었다고 한다.
「음, 끝났네요. 아니, 끝내기 싫었어요. 정말이지~ 하고 ······. 사실, 크랭크업 때도 스태프분들한테 끝났다는 말을 들을 때 까지는, 끝났다는 실감이 너무 안 나서 ······」
그만큼 촬영에 몰두해 있었던 4개월 동안을 「엄청나게 알찼어요」라고 되돌아본다.
「최종회 방영일 종료가 있어서, 배우분들도, 스태프분들도, 다 같이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거든요. 왁자지껄 떠들면서, 츳코미 하면서요. 울고 있는 배우분들도 계셨고, 저는 결말을 알고 있지만, 각자의 장면은 하나하나 촬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어지던 스토리로서는 처음 봐서 왠지 너무 감사했어요.」
대선배 마츠모토 준이 출연하고 대박을 터뜨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새 시리즈인 만큼 부담이 컸을 것이다.
「뭐, 있었네요 ······ 하지만, 도중에 "지웠어요". 여러 사람들로부터 꽃남의 연속작이라고 할 때마다, "모두 시끄러워~!"라고 생각하면서도 (웃음). 준군도, (오구리) 슌군도 "전작은 개의치 않고 해"라고 말씀해 주셨고, 그것과 전혀 다른 스토리이니까, 이상하게 의식하지 않고, 제가 생각한 대로 했어요. 처음에는 하루토가 어떤 동작, 어떤 말투를 할까?라고 생각하면서 했는데, 나중에는 생각을 안 해도 마음대로 몸이 움직이더라고요.」
정신을 차려보니, 히라노 쇼가 점점 "카구라기 하루토"가 되어갔다. 그 모습은, 압권이었다.
「아, 정말요!? 고맙습니다!」
이 드라마 출연에 있어서 히라노는 「저는 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 두려웠어요.」라고 한다.
「응, 크랭크업까지 계속 두려웠어요. 물론 기술적인 일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도 배우라는 의식을 갖고 있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주위분들과는 자리 차이가 압도적으로 나니까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기는 힘들고, 힘든 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로 두려웠어요. 그래도 촬영은 진행되니까, 제 나름대로 힘껏 버티면서 뿌듯했어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무개무중으로 통과한 4개월을 거쳐─. 「아뇨 아뇨, 저 숙제 투성이에요!」라고 변함없이 자기 평가는 힘겹다.
「뒤풀이 때 감독님들께 술잔을 들으러 가면요. 여러분, 감사할 정도로 "정말 맑았어요"라고 말씀해 주셔서요. 근데 저는 말하는 쪽을 잘했어도 더 잘 나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리고 제 목소리는, 허스키니까 그때의 컨디션에 따라서 매번 똑같이 안 나오더라고요. (눈물) 특히 낮은 목소리로 조용히 말하는 장면에서, 끌어올려야 해서 힘들었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통감한 것은, 「서랍 수가 적다는 것」. 「대본 읽기가 끝난 후에, 움직임도 붙이고 자유롭게 연기하는 "드라이"라는 단계가 있거든요. 세세한 지시는 없으니까, 예를 들면, 떨어져서 보거나, 장난스러운 씬이라면, 막 뛰어다니면서, 제 나름대로 생각하고 연기하는 건데, 그 레퍼토리가 나에게는 없구나 싶어요. 드라이를 여러 번 할 때는, 다른 패턴으로 꽉 채워보고, 감독님께 어떤 게 좋았는지 지시를 받고 싶어서, 그 서랍의 수를 더 늘리고 싶어요.」
그 한결같은 히라노의 모습에, 주연의 스기사키 하나, 라이벌 역의 나카가와 타이시는 함께 자신의 SNS에 「자극을 받았다」라고 고백하고 있었는데요?
「아니 아니, 안 줬어요, 아예 안 줬어요! 오히려 제가 자극을 받기만 했어요! 이렇게 오랜 기간 배우분과 함께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연기에 마주하는 진정한 모습에 굉장한 자극을 받았어요.」
드 라마 이외에 다른 일도 많이 있는 것은, 아이돌의 숙명. 히라노의 경우에는 영화 공개와 데뷔가 겹쳐서, 이벤트나 노래 프로그램의 출연 등이 잇따랐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가 인생에서 제일 바빴어요. 전환하는 건 쉬운데, 솔직히 드라마 장면에서 전념해서 연기하고 싶었던 장면은 있었어요. 우는 씬에서, 그 중간에 다른 일이 들어가 버리면, 엄청 혼돈돼서요. 이번 경우에는 어떻게든 해낼 수 있었지만, 앞으로도 이런 경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그건 변명이 안되고, 무엇보다 다른 일도 원해서 하는 거고, 재미있으니까, 주위의 배우분들과 균형이 잘 잡힐 수 있도록 연기를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다시 하고 있어요.」
영 화가 끝난 후, 세상에서는, "꽃보다 맑음 로스"의 소리가 속출!
「기뻐요. 그만큼 몰입해서 봐주셨다는 거고, 저희도 진지하게 그 세계에 빠져있었고요. 4개월 동안 거의 매일 집은 씻고 잠만 자는 그런 생활이었어요. 가끔 23시에 끝나는 날이 있다면, "벌써 끝? 집에서 밥 먹을 수 있잖아!" 이런 거. (쓴웃음) 스태프분들은 더더욱 힘들었을 거예요. 힘들었던 만큼, 마음도 크고 일을 넘어서 사람들 간의 도움이 소중하다는 걸 실감했던 현장이었어요. 아직 돌이켜보기에는 이르지만, 이 굵었던 4개월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데뷔와 겹친 운명의 작품이며, 우리들의 시작의 작품 ······. 그러니까 "꽃보다 맑음 로스"라고 하지 많이 말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저도 쓸쓸해지거든요~!」
궁 금한 속편에 대해서는─.
「저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스태프분들도 포함해서 다들 또 하고 싶다고 그러시고요. 많은 현장을 경험하고 계시는 베테랑 스태프분들이, "이렇게 신나는 현장은, 처음이야" 이러시는 거예요. 청춘? 음, 뭐 그런 거죠!!」
맑은 일이 (경사스러운 일) 「정직하고 남자다워서, 너무 좋아!」라는 히라노.
다음에 그를 만날 날을, 히라노와 함께 즐겁게 기다리고 싶다.
'ෆ > 天然生活'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번역/잡지] 히라노 쇼 천연생활 2018.11 vol.16 (0) | 2022.03.10 |
---|---|
[번역/잡지] 히라노 쇼 천연생활 2018.10 vol.15 (0) | 2022.03.03 |
[번역/잡지] 히라노 쇼 천연생활 2018.08 vol.13 (0) | 2022.02.26 |
[번역/잡지] 히라노 쇼 천연생활 2018.07 vol.12 (0) | 2022.02.25 |
[번역/잡지] 히라노 쇼 천연생활 2018.06 vol.11 (0) | 2022.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