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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료마(*극 중 이름)가 실제로 존재했다면 서로 위로하고 싶어요. (웃음)

아키라와 아키라

타카하시 카이토

 

 

 

첫 이케이도 작품 출연의 기쁨과 불안으로 주위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 이케이도 준 작품은 첫 참여인데요, 출연이 결정되었을 때의 기분은요?

타카하시 「거짓말이지···?」 가 먼저였어요. 이케이도씨의 작품은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사람의 마음을 두드리는 명언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이케이도씨의 작품에 제가 나올 수 있다니···! 라는 느낌이에요.

 

─ 불안이나 두려움보다는 기쁨이 앞섰나요?

타카하시 물론 기쁘긴했지만, 두려움도 있었어요. 대본을 보여주시고, 이야기의 세계관이 제가 살아오면서 만져보지 못한 세계였기에, 이 세계관에 내가 녹아들 수 있을까? 하며 불안해졌어요. 하지만 이런, "남자들의 싸움!"같은 건 로망이 있어요! 처음에 책을 읽어서 좋은 의미로 남자의 냄새가 남다르다고 생각했고, 저에게 이런 쿵쿵거리는 체육적 요소가 지금까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역시 기뻤어요.

 

─ 출연이 결정된 것을 멤버나 주변 분들도 기뻐해 주셨나요?

타카하시 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주우의 반응을 요구하지 않았다고라고 할까, 어쨌든 "위험해, 위험해!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요. 그리고 저희 멤버들은 개개인의 일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거든요. 요즘은 사우나 얘기만 하고, 「요즘 준비 잘 돼?」이런 거. 남고생의 표준이죠. (웃음) 완성작도 많은 사람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지만, 멤버들은 조금 부끄러워요. 형이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요. 

 

─ 이번에 연기하게 된 료마는 고급 양복을 입는 젊은 사장인데, 연기할 때 의식한 것은요?

타카하시 일단 말하는 방식이요. 저는 평소에 이가 잘 안 좋아서 느릿느릿한 말투로, 이건 집안의 계통인데요. 그래서, 그건 이번에 봉인해 가려고요. 그리고 카이도가의 둘째 아들이긴 하지만, 어릴 적부터 가족 사이를 봐오거나 형인 아키라 (요코하마)에게 열등감 등 여러 가지 것에 시달려 오고 있는 역할이기 때문에, 제가 평소에 말하는 「동생 같네」라고 하는 스탠스도 봉인하려고 의식했습니다. 귀여움을 받아온 동생과는 달리 동생이라는 것을 핸디캡으로 알고 있는 그런 역할이라고 느꼈죠. 그리고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비싼 것 같은 정장에 팔에는 고급 시계가 차있고 ···. 처음 봤을 때는 "오호~!"라고 생각했어요. 저로서도 굉장히 신선한 모습이었지만, 코스프레한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라는 것도 엄청 걱정이었어요. (웃음)

 

─ 열등감 등 부정적인 감정은 자신 속에 별로 없는 거 아니에요?

타카하시 있어요, 있어요. 되게 감정이입이 됐어요. 이게 멤버들과의 얘기가 되는데, 제가 사무실에 들어갔을 때 지금 King & Prince 멤버는 쟈니스 Jr. 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이었어요. 거기에 갑자기 제가 툭 나타나서, 그 서있는 위치의 갭에 나름대로 몸부림치며, 괴로워하고, 열심히 해서 어떻게든 지금의 자리까지 도달했어요. 그러니까 그 시절의 "내가 왜 여기에 있지?"라는 기분이나,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의 억울함 같은 콤플렉스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의 억울함 같아서 지금도 제 자신의 뿌리에 있는 거죠. 이제는 그런 마음도 "힘내자" 이렇게 플러스로 잡히는데, 이번 대본을 읽었을 그 당시에는 네거티브한 마음이 자꾸 파헤쳐지고, 만약 료마가 실제로 존재했었다면, 둘이서 서로 위로하고 싶어요. (웃음)

 

─ 그럼 료마는 감정 이입하기 쉬운 역할이었나요?

타카하시 그렇네요. 다만 저와 다른 점은, 료마는 자신의 기분을 공격적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부딪쳐 발산한다는 부분이에요. 저는 남에게 화를 내는 일이 별로 없지만, 제 마음속에 숨겨둔 공격적인 요소를 찾아서 료마와 거듭해 연기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료마는 자신을 크게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 하에 움직이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조금 익숙하게 하고 있는 행동이라든가, 미묘하게 코에 닿는 느낌도 의식했어요.

 

 

 

큰 마음을 먹고 부탁한 리테이크의 진상은 요코하마의 말이 뒷받침이 되기에

 

─ 형· 요코하마씨와의 연기는?

타카하시 류세이군은 "요코하마 류세이"라고 하는 사람으로서 완성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완성형이랄까요? (형제 역할이) 반대로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웃음) 류세이군이, 저의 형이고 ··· 아, 진짜 형은 아니지만, 제가 이러쿵저러쿵 뭐라고 안 해도 확실히 형과 동생의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구나라는 건 느꼈고, 촬영 중에도 계속 같이 있었어요. 멤버 중 히라노 (쇼)와 류세이군이 굉장히 사이가 좋아서, 그게 있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어요. 

 

─ 병실 장면에서는 미키 감독에게 직접 리테이크를 부탁했다고 들었는데요. 감독님은 그게 기뻤다고.

타카하시 다행이에요. 저도 기뻐요. 그 장면은 눈물을 흘릴 뻔했는데, 너무 떨려서요. 형에게 마음을 부딪히는 장면이기도 했지만, 저의 경험이 적은 탓에 눈앞에 많은 스태프분들이 있는 환경에 전혀  익숙하지 않아서, 혼자 「안돼!」라고 초조해하고 있었어요.  그걸 류세이군에게 상담했더니, 「카이토가 원하는 대로 가는 편이 좋아」라고. 게다가 「가능하다면 둘만의 공간으로 만들어 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감독님께 말씀드렸어요. 그걸 감독님께서 흔쾌히 받아주셨고, 류세이군에게도 감독님에게도 도움을 받았어요. 제가 보기엔 류세이군에게 다시 한번 더 같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하는 건 어떨까 ··· 라던가,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류세이군이 그렇게 말해준 것이 너무 고마웠고. 그런 생각도 드니까 점점 눈물이 났어요. 마지막은 모두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전하고 끝났습니다.

 

─ 본작품에서 역할의 폭도, 경험치 또한 한 가지 넓어진 감각이 있나요?

타카하시 물론이죠. 역할로서 여러 세계관에서 살 수 있는 건 굉장히 멋지다고 새삼 생각이 들었고, 료마는 감정의 폭이 엄청 있었기 때문에, 한 역할로 이 만큼의 감정이 흔들린다는 건 연기하면서도 즐거웠어요. 

 

 

 

 

Personal Q&A

 

Q. 감독 미키 타카히로 작품의 매력은?

A. 공기에 색깔이 있는 것 같은 압도적인 영상의 아름다움입니다! 저는 「소라닌」 (*일본 청년 만화 작품)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정말 모든 게 아름답구나 싶었고, 이 세계관 안에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물 찍는 방법도 훌륭하고. 왠지 저 되게 웃긴 말 하네요! 그래도 한 명의 팬으로서의 감상이에요. 당시 「소라닌」의 메이코씨 (미야자키 아오이)를 사랑했고, 메이코씨를 만나기 위해 여러 번 봤죠. 저 상황이나 그림에 욱신욱신하더라고요.

 

Q. 라이벌이 있었나요?

A. 춤에 관해서는 저 이외의 모든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춤을 추다가 경연대회 같은 곳에서 남과 비교되거나 평가받는 대상이라는 자각이 있었고, 그 영향으로 헝그리 정신이라고 할까요,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 뿌리내리고 말았어요. 주변은 모두 라이벌! 같은 것이 있는지도 몰라요. (웃음) 옛날에는 항상 자신이 제일이라고 생각하고 춤을 추었기 때문에, 지금도 굉장히 잘 추는 사람을 보면 괜히 분한 것 같아요.

 

 


의역오역있음!!

 

영화 재밌을것같다ㅠㅠㅠㅠ~~~~

나도 좋아하는 작가꺼라서... 더 기대:)

 

 

DALB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