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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환경이 변해가는 가운데, 인간으로서의 축이 점점 생겨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환경의 변화 속에서, 자신의 심지가 강해졌다. 그렇게 말해 지금까지 달려온 타카하시 카이토의 격려를 받는다. 그저 씩씩한 것만은 아니다. 첫 등장엔, 「주위의 눈만 신경 쓰며 살아가고 있어요.」라고 말했던 것처럼, 자신의 네거티브한 부분에, 나약함도 통째로 받아들이면서, 그래도 매사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재능과 감성이 풍부하면서도 거기에 너무 기대지 않는 노력의 사람이다. 취재차 만날 때마다 꾸준히 자신의 말에 설득력이 더해진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하루하루를 얼마나 진지하게 살고 있는지는 분명한 점이다. 그런 타카하시가, 「제 안에서는 한계 맥스였어요.」라고, 연기라는 자리에서 배워온 모든 것을 내놓으려고 임한 작품이 있다. 그것은 주인공인 외과의사 "Dr. コト" 고토 켄스케를 요시오카 히데타카가 연기하는 영화 『Dr. コトー診療所』다. "고토를 위해서라면"이라며 17명의 배우가 재집결해 인기 연속극 이후 약 16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가 나온다. 타카하시가 이야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연기한 것은 웅장한 자연을 내포하는 이토리의 진료소에, 연수로서 도시에서 오는 신입 의사 오다 한토, 챠라이한 외모와 행동으로 섬 주민과의 거리가 멀었지만, 고토의 열의와 애정을 접하고 조금씩 의사로서의 생각이 바뀌어 간다는, 섬의 본연의 자세를 깨닫게 해주는 역할이다. 취재 시는 아직 영화완성 전의 타임. 하지만 자료로 건네진 대본의 기입에서 엿볼 수 있었던 것은, 얼마나 시행착오 속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는가 하는 것. 타카하시는 매일 재기 불능케 하면서도, 필사적으로 대하며, 손을 뻗어, 거기서 살고 있었다. 지난 1년, 많은 경험을 한 타카하시. 본 잡지 30주년 애니버서리 이어를 마감하는 기념호에, 약 2년 만에 단독으로 「FRONT COVER STORY」 를 꾸몄다.

 

 

2022년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바프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작품에 참여하는 것은 어떤 기분이였나요?

타카하시 애초에 이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고, 그 부분이 솔직히 두려웠어요. 작품을 오랫동안 사랑해 온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쩌면 왜 타카하시 카이토가 출연하는 것일까?라는 생각도 있을지 모르잖아요. 무엇보다 변하지 않은 캐스트에 새롭게 들어간다는 것에 굉장히 무게를 느끼고 있었어요. 그래도 작품을 통해서 보면, 베테랑분들 중에 역할로 빠져있어어ㅑ 하니까. 계속 눈앞에 높은 장애물이 있었어요. 촬영이 끝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웃음)

바프 불안을 안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현장에 들어간 후의 배움은 무엇과도 대체하기 어려운 것이었겠지, 하고 상상되네요.

타카하시 이 작품에 나옴으로써, 지금까지 흡수해 온 것을 전부 부딪히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 안에서는 제 자신의 연기에 있어서 제1장 완결이라는 각오로, 배워온 모든 것을 여기에 쏟아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근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드라마부터 변함없는 배우분들과 감독님, 스태프분들이 모두 모여있었고, 그 속에 제 자신의 부족함이나 끝맺음의 부족함을 느껴버려서. 그래서 아직 역할에 대한 몰입도도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현장의 스토익함과 열량, 요구도는 수준의 높이에 타격을 받았어요. 끝나면 매번 너무 속상하고, 「내일은 무조건 좋은 말을 받아주겠어!」라고 생각하며 다시 현장에 가는데도, 그래도 전혀 당해낼 수가 없었어요. 제 안에서는 더 멋지게 해야겠다는 의식이 높아지고, 정신 차리고 보면 머릿속이 텅텅 비어있었어요. 그 상태는 지금 생각하면, 한토(극 중 이름)와 조금 비슷했던 것일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작품을 대하는 방법이나 자세, 연마 방법이라든가 한계를 넘는 끝을 가르쳐 주셨다고 엄청 생각이 들었어요. 

바프 또 다른 연기에 대한 가능성이 보였던 현장이기도 했군요.

타카하시 그렇네요. 촬영이 끝난 후 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기에 대한 의욕도 더 높아졌어요. 그 정도로 현장에서는 단 하나의 타협도 없었어요. 다들 스토익해서 새벽까지 찍는 날도 있었을 정도로. 이런 작품에 나올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어떤 것도 없는 행복한 경험이었고, 이 열의를 이어갈 수 있는 세대의 대표 격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무엇보다 연기의 세계에서도 열심히 해나가야겠다는 각오가 되었어요. 

바프 이야기 중에서 이쿠타 에리카씨가 연기하는 간호사 니시노 나미가, 「사실은 단지 자신감이 없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어서요. 섬사람들에게 의지할 수 없어도 웃고 넘어가는 듯한 한토였는데, 정곡을 찔린 느낌이 있어서 인상이 깊었어요. 그때 한토의 심경은 어떻게 보였나요?

타카하시 한토적으로도 고토 선생님에 대해 대단하다는 것은 확실히 있었다고 생각해요. 섬에서 벽지의료 실태를 보고 솔직히 이건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량과 사랑으로 뭐든지 이겨내는 선생님이 계셔서. 한토는 - 제 생각인데요, 아버지가 의사였던 것도 있고, 비교적 레일과 같이 살아온 사람이고, 매뉴얼대로의 수업을 듣고, 매뉴얼대로 의사로서 앞으로 일해 나가겠다는 속에 있었던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열심히 한다는 신념은 있으면서도 아마 정말 강함 열의가 있어서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거기까지 큰 꿈이 없는 가운데 찾아온 만큼 섬에서 열의와 사랑이 있는 모습을 보고, 그리고 나미씨가 했던 그 대사에 의외로 푹 찔린 게 아닐까 싶어요. 

바프 거기서 섬사람들에게 「고마워요」라는 말을 듣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이 생기는 한토가 있고, 마침 최근 『테츠코의 방』에서 타카하시씨가 출연하는 회차를 봤는데요, 그때 말씀하시던 타카하시씨가 팬분께 편지를 받고 아이돌로 사는 길을 선택했다는 일화와 이어졌어요.

타카하시 확실히 그렇네요. 저에게는 편지가 큰 계기였어요. 한토는 고맙다는 말을 듣고 나서 마음의 변화가 있어서. 섬에서 여러 가지를 배운 것으로 한토가 한 의사로서 어떻게 생각이 변해가는가 하는 것도 제 안에서는 중요한 부분이었어요. 나미씨에게 정곡을 찔리거나, 섬사람들과 이야기하거나, 고토 선생님과 마주 보고 ······굉장히 말하고 싶어 져요 ······ 스포를 하지 않게 감추면서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네요. (웃음) 하지만, 한토의 성장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그 부분도 포인트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바프 여러 가지 일에 대해 열량 높게 도전하는 타카하시씨 입장에서 보면 한토는 어떻게 나오나요?

타카하시  저는, 말씀하신 것처럼 무슨 일이든 열의를 가지고 싶어서요. 열량으로 열심히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꿈같은 거 많이 꿔버려서, 현실을 잘 못 보는 쪽이기도 하고. 한토는 자신의 생각을 확고히 하고 현실주의적이고, 냉정한 눈을 가지고 있는 거죠. 자신의 부분도 내려다보고 있으니까. 열량보다는 냉정함이 이긴다는 점에서 말하면, 저는 한토와는 의외로 멀다고 해야 할까,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바프 감독이 타카하시씨에 대해 「연기를 제대로 하고 싶다는 의사를 확실히 가지고 있고, 야심적인 의욕도 있다」라고 말씀하시고, 요시오카시도 「정말로 착하다, 얼마나 착한 아이인가. 정말 연기에 대한 한토 선생님 역할을 잡으려고 필사적으로 ······」라는 코멘트가 있어서요. 저번에 「자기 자신 안에 심지나 축이 느껴지면 그걸로 좋은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많은 분들이 타카하시씨의 열의를 알아주신 현장이라도 있었던 것 같아요. 

타카하시 그렇게 말씀해 주셨다면 정말로 기뻐요. 이 현장에서는 이렇게 보이고 싶다기보다는, 더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는 느낌이긴 했어요. 이 작품에 나온 것 자체가 복권에 당첨된 것 같은 느낌이라서요. 그렇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대들고, 이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바프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도 본 작의 한 주제로, 타카하시씨의 지금까지의 인생 중에서 변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타카하시 변하는 것 ······ 제 자신의 주변 환경은 점점 변해가네요.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주변환경이 변해가는 가운데 저도 점점 어른이 된다고나 할까. 처음에는 춤만 추던 곳에서 그룹이 결성되고. 그래서, 팀도 매니저도 점점 바뀌면서 여러 가지 체제의 변화가 있으면서 노력해 왔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은 굉장히 강해지고 있는 것일까 하고. 인간으로서의 축 같은 것은 점점 생겨나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데뷔할 당시에는 스태프분들이나 연상의 멤버들에게 의지하고 있는 이런 느낌이었는데요. 최근에는 특히 혼자 일을 받고 나니, 책임감도 생기고요. 자신만으로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된 것이 의식 변화의 큰 계기였어요. 

바프 그런 변화가 있는 가운데서도 계속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면?

타카하시 변하지 않는 것은. 뭐지 ······옛날부터 치열은 너무 예뻐서 그것만은 자랑이라고 해야 되나?

바프 (웃음) 한토는 고토 선생님이나 섬사람들을 만나고, 심정의 변화가 있었는데요. 한토에 있어서의 고토 선생님처럼, 자신에게 자극을 주는 사람이 있나요?

타카하시 저는 꼽자면, 기무라 타쿠야씨. 하야시 켄토 군이네요. 인간으로서 매우 존경하는 두 분이라서. 언젠간 두 분처럼, 누구와도 겹치지 않는 연기나 표현 방식으로 일본 엔터테인먼트를 고조시켜 나갈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요. 저 중요한 장면 전에는 불꽃을 보거든요. 그러면 땅에 발이 붙은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힘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바프 아직 자기 자신은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요?

타카하시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정말이에요. 예전에, 기무라상이 주연인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등 크기에 되게 움찔했어요. 지금, 자신도 드라마에서 주연의 형태로 내세우고 있지만, 도저히 아직 멀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시간을 들여 천천히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흡수해 나가고 싶다고. 이번에 요시오카시가 감독님한테 배울 게 많아서. 그렇게 하나하나의 현장에서 배울 것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다시 열심히 해 나가고 싶어요.

바프 이 작품은 사람과 사람의 연결, 유대감을 강하게 느끼는 작품인데, 요즘은 어떨 때 그런 강한 연결을 느끼시나요?

타카하시 제 안에서는 일 때문에 함께하는 관계자분들, 그리고 팬분들이네요. 매번 생각하는 데 별똥별 수만큼 있잖아요. 그중에서 저를 뽑아준다는 것은, 이것 또한 복권에 당첨된 것과 같아요. 그 시점에서 감사하고. 조금이라도 가능성이나 기회를 느껴서 저를 기용해 주시거나. 팬분들로 치면 되게 잘생긴 사람들이 많은데 저를 골라주셨어요. 그럴 때 「고마워」라는 느낌과 동시에 저도 제대로 되돌려주고 싶다고 해서 퍼포먼스를 열심히 하려고 해요. 

바프 2022년은 『미래로의 10 카운트』와 『아키라와 아키라』『보이프렌드 강림!』, 그리고 『Dr. 고토의 진료소』에 이어서 배우로서도 많이 되돌려 줄 수 있는 해였죠.

타카하시 그렇네요. 감사하게도, 저 자신도 기뻤고, 부모님도 기뻐하셨어요. (웃음) 2022년도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의역오역있음!!

 

 

이 인터뷰 보니까 닥터고토 영화 너무 너무 보고싶다ㅠㅠ

 

 

 

DALBOM